고르곤졸라
중급
🧀 사진 자리
푸른곰팡이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풍미의 블루치즈.
맛짭짤하고 톡 쏘는 강한 풍미. 종류가 둘로 갈리는데 차이가 꽤 큽니다 — '돌체'는 크림 같은 단맛이 앞서고 블루 특유의 자극이 약해 처음 먹기에 좋고, '피칸테'는 소금기와 매운 듯한 알싸함이 확 올라와요. 파는 이름을 보고 고르면 실패가 적습니다.
질감돌체는 숟가락으로 떠질 만큼 무르고 발리는 정도이며, 피칸테는 단단하고 부슬부슬 부서집니다. 푸른 결은 숙성 중 쇠바늘로 구멍을 뚫어 공기를 넣어야 그 길을 따라 자라나요.
비슷한 치즈
뭐가 다른가블루치즈 셋 중 가장 순하고 크리미합니다. 로크포르는 양젖이라 훨씬 짜고 날카롭고, 스틸턴은 같은 소젖인데도 더 부슬부슬하고 묵직해요. 강도로 줄을 세우면 고르곤졸라 → 스틸턴 → 로크포르 순입니다. 처음 블루치즈를 먹어보는 자리라면 이쪽 돌체가 가장 안전합니다.
페어링
🍷 와인달콤한 와인(포트, 모스카토)
🍽️ 음식꿀, 배, 호두, 스테이크, 피자
즐기는 법
꿀을 곁들여 소량씩 먹는 것이 정석이에요. 돌체는 빵에 바르거나 리조토·폴렌타·파스타 소스에 녹이면 잘 어울리고, 피칸테는 양을 줄여 마지막에 부숴 올리는 편이 낫습니다.
살 때 볼 것
돌체와 피칸테 중 어느 쪽인지가 먼저입니다 — 돌체는 50~150일 숙성해 발릴 만큼 부드럽고, 피칸테는 최대 270일까지 가서 단단하고 푸른 결이 촘촘하며 맛이 셉니다. 입문이면 돌체예요. 감싼 포일 바탕에 DOP 마크가 찍혀 있으면 조합이 인정한 생산자가 만든 것입니다.
보관법
호일로 싸서 밀폐용기에 넣고 채소칸에 두세요. 호일이 종이보다 냄새를 잘 막아줍니다. 향이 다른 음식에 배니 따로 두고, 자른 것은 2~3주 안에 드세요.
⏳ 숙성돌체 50일 이상 · 피칸테 80일 이상 (보통 2~4개월)
알아두면 좋은 것
이탈리아 롬바르디아·피에몬테의 정해진 지역에서만 만들 수 있고, 이름은 밀라노 근교 고르곤졸라 마을에서 왔어요. 푸른 결을 만드는 곰팡이는 로크포르와 같은 종(Penicillium roqueforti)입니다. 꿀과 함께 먹으면 입문 난이도가 확 낮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