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체고
입문
🧀 사진 자리
스페인을 대표하는 양젖 경성 치즈. 고소하고 여운이 길어요.
맛고소하고 짭짤하며 양젖 특유의 진한 여운이 남아요. 숙성 단계마다 이름이 달라서 고를 때 참고가 됩니다 — '세미쿠라도'(3주~3개월)는 버터 같고 순하며, '쿠라도'(3~6개월)는 견과향이 뚜렷해지고, 1년 넘긴 '비에호'는 단단하고 알알하며 캐러멜 같은 단맛이 돌아요.
질감단단하지만 지방이 많아 부드럽게 부서집니다. 오래 숙성한 것일수록 잘 바스러지고 결정이 씹혀요.
비슷한 치즈
뭐가 다른가페코리노와 가장 가깝습니다 — 둘 다 양젖 경성치즈예요. 다만 페코리노 로마노는 소금이 6% 가까워 갈아 쓰는 조미료에 가깝고, 만체고는 그대로 집어 먹기 좋게 짠맛이 절제돼 있습니다. 파르미지아노는 소젖이라 감칠맛의 방향이 다르고, 만체고 쪽에서는 양젖 특유의 기름진 고소함이 남습니다.
페어링
🍷 와인템프라니요 레드
🥂 음료셰리
🍽️ 음식모과잼(멤브리요), 올리브, 하몽, 아몬드
즐기는 법
삼각형으로 얇게 썰어 그대로 먹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모과잼(멤브리요)을 곁들이는 것이 정석이고, 하몽·올리브·아몬드와 함께 내면 그대로 타파스가 돼요.
살 때 볼 것
숙성 표기가 성격을 정합니다 — 세미쿠라도(3주~3개월)는 순하고 탄력이 있어 썰어 먹기 좋고, 쿠라도(3~6개월)는 견과 향이 진해지며, 1년을 넘긴 비에호는 부슬부슬하고 맛이 셉니다. 껍질에 지그재그 무늬와 카세인 표가 있으면 DOP 규격으로 만든 것이에요 — 만체가 품종 양의 젖만 쓰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보관법
종이에 싼 뒤 밀폐용기에 담아 채소칸에 두세요. 껍질은 왁스나 파라핀을 입힌 것이라 먹지 않습니다.
⏳ 숙성60일 ~ 2년 (최소 60일)
알아두면 좋은 것
껍질의 지그재그 무늬는 옛날에 에스파르토라는 풀을 엮은 바구니에 커드를 눌러 담던 자국이에요. 그 시절에는 풀 향까지 치즈에 배었다고 합니다. 라만차 지방의 만체가 품종 양젖으로만 만들어야 이 이름을 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