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렐라
입문
🧀 사진 자리
쫀득하고 순한 생치즈. 피자와 카프레제의 주인공이에요.
맛거의 무미에 가까운 은은한 우유향에 살짝의 단맛과 짠맛. 소젖으로 만든 것은 단맛이 앞서고, 물소젖으로 만든 것은 젖내가 훨씬 진하고 끝에 옅은 산미가 남아요.
질감촉촉하고 쫀득하며 결대로 찢어집니다. 뜨거운 유청 속에서 반죽을 늘렸다 접기를 반복하는 '파스타 필라타' 공정 때문에 섬유질처럼 결이 한 방향으로 생겨요.
비슷한 치즈
뭐가 다른가부라타는 껍질이 모짜렐라지만 속에 크림을 채운 별개 상품이고, 리코타는 유청으로 만들어 아예 늘어나지 않아요. 같은 이름 안에서도 갈립니다 — 물소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디 부팔라 캄파나(DOP)는 진하고 촉촉하며 향이 세고, 소젖으로 만든 피오르 디 라테는 더 순하면서 조금 단단합니다.
페어링
🍷 와인가벼운 화이트, 스파클링
🥂 음료탄산수
🍽️ 음식토마토, 바질, 올리브오일, 피자
즐기는 법
토마토·바질과 생으로 먹는 카프레제가 정석이에요. 물에 담긴 생 모짜렐라를 피자에 그대로 올리면 물이 나와 질척해지니, 미리 썰어 키친타월에 물기를 빼거나 아예 피자용 저수분 모짜렐라를 쓰세요. 냉장고에서 갓 꺼낸 것은 맛이 닫혀 있어 20~30분 두었다 드시면 좋습니다.
살 때 볼 것
생모짜렐라는 물에 잠긴 채로 팝니다 — 물이 맑고 덩어리가 매끈한 것을 고르세요. 채 썰어 봉지에 든 피자용은 수분을 줄인 다른 물건이고, 식품유형이 '가공치즈'인 제품도 섞여 있으니 원재료명을 보시는 게 확실합니다. 피자에는 오히려 피오르 디 라테가 낫습니다 — 물소젖은 수분이 많아 물기를 빼지 않으면 반죽이 질척해져요.
보관법
담겨 있던 물에 그대로 냉장하고 개봉 후 2~3일 안에 드세요. 물을 버리면 표면이 마르고 딱딱해집니다. 얼리면 결이 부서지니 생 모짜렐라는 냉동하지 마세요.
⏳ 숙성숙성하지 않고 만들어 바로 먹어요 (만든 당일이 가장 맛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물소젖으로 만든 '모짜렐라 디 부팔라 캄파나'(DOP)는 캄파니아를 중심으로 라치오·풀리아·몰리세의 정해진 지역에서만 만들 수 있고, 같은 방식이라도 소젖으로 만들면 '피오르 디 라테'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마트의 노란 봉지 피자치즈는 수분을 줄인 저수분 모짜렐라라 또 다른 물건이에요.